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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7일 ‘사장님 광장’을 통해 배민1 중개이용료 인하 및 새 요금제를 안내하고 나섰다. 배민1 새 요금제는 △기본형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오는 3월 22일부터 서울·경기·인청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기본형은 배달의민족에 내야하는 수수료격인 중개이용료 6.8%에 사업주와 고객이 분담하는 배달비 6000원으로 마련됐다. 가령 3만원짜리 음식을 배민1으로 주문 시 업주가 음식 가격의 6.8%인 2040원을 배달의민족에 수수료로 지불하고, 배달비 6000원은 업주의 판단에 따라 나눠 내는 방식이다. 업주 상황에 따라 배달비 3000원을 부담한다면 고객이 나머지 3000원을 부담하는 식이다.
통합형은 중개이용료와 배달비를 합쳐 단일 요율 27%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3월 22일부터 바로 적용되는 기본형과 배달비 절약형과 달리 통합형은 4월 중 신청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 개편과 관련 “기존 배달의민족 상품인 ‘오픈리스트(묶음배달)’, 즉 일반 배달의 중개이용료율이 6.8%로, 전세계 주요 주문 중개 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배민1 기본형 요금제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오픈리스트와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배달의민족 수익인 중개이용료율을 크게 낮춘 대신 배달비는 ‘단건배달’에 드는 실제 경비에 근접하게 현실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즉 업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다만 우아한형제들은 그간 배민1 입주 업주들에게 이같은 기존 요금제가 아닌 프로모션 요금제를 적용해왔던 터라, 사실상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6월부터 신규 요금제가 적용되는 오는 3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 요금제는 중개이용료 1000원에 배달비 5000원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앞선 관계자는 “기존 프로모션 요금은 오는 3월 21일에 종료되지만 배민1에 처음 가입하는 업주에 한해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한 달간 프로모션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배민 주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요금제인 울트라콜 월 8만원, 오픈리스트 6.8%는 변동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