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학폭 자녀’ 성남시의원, 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직서 해임

  • 등록 2024-10-29 오후 6:34:09

    수정 2024-10-29 오후 6:34: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원이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성남 한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학교폭력 OUT’ 근조 화환 (사진=연합뉴스)
2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A의원은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B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에서 해임됐다.

최근 운영위원장직서 A의원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해당 중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사임보다 수위가 높은 해임(외부에 의해 물러남)으로 처리했다.

A의원은 초등생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한 비판 여론에 B중학교에 학부모운영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앞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남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C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이 사건 신고를 접수한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을 파악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가운데 2명에게 서면사과 및 학급 교체 조치를, 나머지 2명에겐 서면사과와 봉사 4시간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과 온라인 맘카페 회원들은 A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23일 분당구 D초등학교 앞, 28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나영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울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