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 강진 사망 126명·이재민 6만여명"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중국 시짱(티베트) 지역에 강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이 6만 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지진이 발생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딩르현 지역에 주택들이 파손돼있다. (사진=AFP)

시짱자치구 인민정부는 9일 오후 제3차 브리핑에서 9일 오전 6시 기준 시짱 르카쩌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126명이며, 이재문 숫자는 6만 1500명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첫날인 7일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를 126명으로 집계했다. 이후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첫날 188명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브리핑에서 337명으로 늘었다. 총 337명이 치료를 받았고 246명이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손된 가옥은 총 2만 7248채이며 이 가운데 붕괴된 가옥은 3612채로 발표됐다.

7일 오전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으며 여진히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