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레벨 4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 정부 연구 과제 수주

대동, 국가 연구개발 주관업체 선정
2029년 3월까지 자율작업 트랙터 4단계 상용화 목표
최적 경로 생성, 군집주행, 토양특성 계측 및 AI 정밀농작업 제어 등
  • 등록 2024-11-28 오후 5:57:53

    수정 2024-11-28 오후 5:57:53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농업기계 제조업체 대동(000490)이 레벨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인공지능 기술 적용한 대동의 ‘온디바이스 AI트랙터’.(사진=대동)
대동은 농기계 자율 농작업 기술 고도화 및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농작업 환경인지 및 오류 대응이 가능한 레벨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로 연구개발 기간은 2029년 3월까지다.

대동은 대동에이아이랩을 포함해 서울대, 국립농업과학원, 경북대학교,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와 함께 5개 연구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환경인식 기반 고정밀 제어기술 △비전센서 기반 환경인식 시스템(스마트루프) △비정형 작업영역 최적 경로 생성 및 군집제어 △토양특성 계측 및 농작업 성능 예측 모델 △북미 농작업 환경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대동은 과제 수행을 통해 고부하 농작업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해 고정밀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트랙터’를 개발한다.

이 트랙터는 경작지의 특성, 작업기의 종류, 장애물의 위치 등 국내 농작업 환경 상황의 전반을 고려해 무인 농작업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하나의 농경지 내에서 트랙터 여러 대가 다양한 농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군집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율 농작업 트랙터의 해외 보급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과 협업한다. 영상, 이미지 등 농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외 실증을 위한 시험환경을 구축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한다.

대동은 이번 과제로 존디어, 뉴 홀랜드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와 자율작업 기술 격차를 1~2년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영중 대동 P&Biz 개발부문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기술이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제기간 중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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