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 구속 송치

"홧김에 때렸는데..." 존속상해치사 혐의 적용
  • 등록 2020-05-06 오후 6:54:49

    수정 2020-05-06 오후 6:54:4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중랑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직장인 A씨를 지난달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반쯤 중랑구 소재 주택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부축해 화장실로 가던 중 아버지가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자 복부를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날인 22일 오전 자신의 폭행 사실을 숨긴 채 “아버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타박상이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다음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복부를 한 대 가격했는데 사망할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존속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