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040선까지 올랐다.
| 자료=신한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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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30.92포인트) 오른 3043.87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개시 직후 2.5%가 넘던 상승률은 장 중 상승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주식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지수보다는 업종 순환매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수급별 포지션은 전 거래일의 정반대였다. 개인은 63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5억원, 44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1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였다. 기계와 보험이 3% 넘게 올랐으며 화학, 전기전자, 금융업, 제조업이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증권, 철강및금속, 은행, 종이목재, 유통업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날 운수창고는 1% 넘게 하락했으며 비금속광물,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특히 이날
LG화학(051910)은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 넘게 상승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등 주요 기업 역시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차(000270)는 1% 미만 올랐다.
이외에
셀트리온(068270)은 2% 넘게 내렸으며
LG생활건강(051900) 역시 1% 미만 내렸다.
종목별로는
동방(004140)과
KCTC(009070) 등 쿠팡 관련 종목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이내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동방과 KCTC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2%, 0.97% 상승 마감했다. 동방은 쿠팡의 물류운송 전담계약 회사로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며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를 제휴 중이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7억1862만주, 거래대금은 18조5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478개가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63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