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 눈 얼어붙는다"…대구·경북 강설로 3곳 교통 통제

  • 등록 2025-01-08 오후 10:48:17

    수정 2025-01-08 오후 10:48:1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권 강추위로 내린 눈이 밤새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구와 경북에서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8일 중장비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구기상청은 8일 경북 서부내륙은 내일(9일) 낮까지, 대구와 다른 지역은 새벽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 아침 기온의 경우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나머지 지역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곳곳에 나타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후 9시쯤까지 적설량 1cm를 기록했다. 퇴근 시간 무렵에는 팔공산 일대 도로가 한때 통제됐으나 통행이 재개됐다. 반면 달성군 명곡리 기내미 고개 양방향 3킬로미터(km), 달성군 헐티 고개 양방향 7km 등 2곳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에서 용수리를 잇는 군도 10호선 양방향 교통이 오후 6시부터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칠곡군 동명면에는 3.7cm, 김천시 대덕면 3.6cm 등 경북 서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눈은 그쳤지만 내린 눈이 밤새 얼어붙어 내일 오전에는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 같다”며 “교통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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