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학생 폭행 감금'…합숙학원 강사 2명 구속 송치

학생 때리고 다용도실에 가둬…전치 5주 상해
  • 등록 2020-09-16 오후 4:40:44

    수정 2020-09-16 오후 4:40:44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합숙 과외를 받던 입시생을 둔기로 폭행하고 다용도실에 가둔 학원 강사 2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사진=연합뉴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폭행·감금 등 혐의를 받는 학원 강사 30대 A씨와 20대 B씨를 이날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합숙 과외를 하며 가르치던 학생을 나무 몽둥이 등으로 구타하고 다용도실에 감금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경찰에 전치 5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자신이 이 사건 피해 학생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허벅지 수술을 받은 상태고 흉터가 평생 남을 것 같다고 한다”며 “(학원 측은)제게 사과 한마디도 없었고 오히려 협박 문자로 저를 힘들게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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