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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1995년부터 각국 초4, 중2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해 4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2023년 평가에선 초등학교의 경우 59개 국가에서 35만9098명의 학생이, 중학교는 44개국 29만7262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초4 4355명(156개교), 중2 4257명(176개교)이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초4 학생들은 수학 성취도 평가에서 594점으로 싱가포르(615점), 대만(607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홍콩(594점), 일본(591점)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초4 과학 성취도에선 우리나라가 싱가포르(607점)에 이어 2위(583점)에 올랐다. 이어 대만(279점) 튀르키예(570점) 영국(556점) 일본(555점)이 그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초4 학생은 수학 4위, 과학 2위를 차지했었다.
중2 수학에서 우리나라는 싱가포르(605점) 대만(602점)에 이어 3위(598점)를 차지했다. 일본(595점)과 홍콩(575점)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중학생 수학·과학에서 모두 국제 평균을 상회했다. 초등학교 수학은 503점인 국제 평균보다 92점이, 과학은 국제 평균(494점) 대비 89점 높았다.
특히 중학교 수학(596점)은 국제 평균(478점)보다 118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545점) 역시 평균 대비 67점 상회한 점수를 받았다.
중학교 수학은 2011년 613점에서 꾸준히 하락, 2023년 596점으로 내려앉았다. 과학은 2019년 561점으로 정점을 찍고 2023년 545점으로 급락했다.
대신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학에 대한 자신감은 직전 평가 대비 상승했다. 초4 수학의 자신감 척도점수는 9.2점에서 9.7점으로, 과학은 9.1점에서 9.8점으로 올랐다. 중2 수학도 같은 기간 9.5점에서 9.6점으로 과학은 9.4점에서 9.4점으로 상승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지식과 연계된 탐구 중심 수업 확대와 사고력 제고 등 관련 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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