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 내린 3086.66에 장을 마쳤다. 반면 신세계(004170)는 전 거래일보다 5.18%(1만3000원) 상승한 26만4000원에, 호텔신라(008770)는 1.95%(1600원) 오른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면세점과 함께 움직이는 카지노 관광산업 관련주도 상승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외 여행산업을 주름잡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은 2.45%(450원) 오른 1만8800원에,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114090)은 0.65%(100원) 오른 1만5450원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 파라다이스(034230)는 0.62%(100원) 오른 1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고 본토증시가 정책 기대감,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중국 소비 기대감이 국내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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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면역 실험실’을 자처한 이스라엘에서 16일(현지시각)까지 화이자 제품만으로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399만여명이 1차 접종을, 261만명 여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 중 6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할 결과, 같은 수의 미접종 집단보다 감염자가 94% 적었다는 잠정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 확대로 인한 백신 효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말 시작한 봉쇄령을 해제하면서 일상 복귀를 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쇼핑몰, 시장, 도서관, 박물관을 다시 열기로 했다.
실제로 미국 국민의 11.9%는 백신을 접종했고 4.2%는 2회 접종까지 완료했다. 집단면역(접종률 70%)을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증시는 기대감을 먼저 반영하고 있다.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S&P500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은 이스라엘 다음으로 접종 속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 22.9%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 최근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회복 기대감의 바탕엔 백신이 있다”며 “접종 속도가 당분간 각국 증시 흐름의 차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도 접종을 앞두고 있다. 접종 속도가 향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