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이노시뮬레이션 XR 국내외 표준 공동 개발한다

1일 업무협약…시험 수수료 10% 감면 혜택도
  • 등록 2023-11-01 오후 10:26:18

    수정 2023-11-01 오후 10:26:1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확장현실(XR) 기업 이노시뮬레이션(274400)과 업무협약을 맺고 XR와 관련한 국제표준(IEC)과 국가표준(KS)을 공동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과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가 1일 서울 이노시뮬레이션 본사(이노캠퍼스)에서 국내외 표준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
XR 솔루션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솔루션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XR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와 XR 가상훈련 시스템, XR 실감 콘텐츠 및 디바이스를 개발해 보급하는 국내 1위 XR 기업이다. 세계 20여국에 수출 실적도 있다.

KT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노시뮬레이션과 XR과 관련한 IEC·KS를 공동 개발한다. 이에 필요한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KTC는 또 이노시뮬레이션이 의뢰한 국내외 시험·인증 수수료도 10% 감면(법정 수수료 제외)해주기로 했다.

KTC는 늘어나는 XR 시험·인증 수요에 대응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계 XR시장 규모는 2019년 78억900만달러(약 10조6000억원)에서 2024년 1368억달러(약 185조7000억원)로 급성장 중이다. 연관 산업을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세 배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국방용 훈련 시뮬레이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만들어져 자동차 제조나 설비·건설 등 산업 분야로 확대 중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노시뮬레이션이 글로벌 1위 시뮬레이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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