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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쯤 국민대 재학생인 김기배(24)·주현우(23)·이세준(22)씨는 국민대 캠퍼스 내 공학관 근처에서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진 심모(65)씨를 발견했다. 심씨는 국민대 인근에 있던 삼봉정사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김씨 등은 심씨가 쓰러지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심씨의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지자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생명이 위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주씨가 먼저 심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이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동시에 김씨는 주변에 도움을 청했고 곧바로 나타난 학교 직원들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심씨도 “시간이 조금만 지체됐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전해들었다”며 “도움을 준 국민대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