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본 고교생, 부탄가스 실험하다 ‘폭발’

  • 등록 2017-02-15 오후 9:24:45

    수정 2017-02-15 오후 9:24:4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 부탄가스로 실험하다가 폭발한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A(18)군은 부탄가스 폭발로 찰과상을 입었다. 그는 웹툰에서 부탄가스 폭발력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는 장면을 본 뒤 그대로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부탄가스 용기에 테이프를 이용, 휴지를 감은 뒤 불을 붙였고 플라스틱 용기에 넣은 뒤 베란다에서 이를 지켜봤다. 곧이어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튀면서 안방 문과 베란다 창문이 파손됐다.

경찰은 이웃에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A군을 형사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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