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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명명식에는 발주처인 캐나다 티케이의 케네스 비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국 CLNG 합작사 첸핑 사장,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기업 노바텍의 레브 페오도쉐프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성근 조선소장 등 야말 프로젝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쇄빙LNG선 4척은 △니콜라이 예브게노프(러시아 북극탐험가) △블라디미르 보로닌(러시아 첫 북극항로 운항 쇄빙선 선장) △기요르기 우샤코프(러시아 북극탐험가) △야코프 가껠(북극 수심지도 최초 작성자) 등 4명의 러시아 북극 탐험가 및 학자 이름으로 지어졌다.
해당 선박들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2600㎥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은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 가량 두꺼운 70㎜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으며, 얼음을 깨고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적용됐다.
또 매서운 기후의 극지방을 운항하기 때문에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모든 장비가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전후 양방향 쇄빙 운항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아지포드 추진기’ 3기를 장착하는 등 상선분야 최초의 특수 추진시스템이 장착됐다.
한편 러시아는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ARCTIC LNG-2 개발 사업을 비롯해 북극항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어 신규 극지용 선박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야말프로젝트에서 15척의 쇄빙LNG선 전량을 수주한 경험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