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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 발굴을 위한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등 해당 회사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금일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지속적으로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면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상 보안 필요성을 이유로 정확한 인원과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서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가 투자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고발사건 수사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뒤 고발인 조사와 자료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보물선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의 주가조작 가능성과 신일그룹의 투자금 모집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