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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어도어는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이후 자유롭게 활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 다섯 멤버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다”라며 “어도어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예정된 스케줄과 광고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매체가 보도한 수천억 원대 위약금에 대해서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건 뉴진스가 아닌, 현재의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꼬집으며 “위약금을 낼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뉴진스는 “내용증명과 기자회견 관련해서 민희진 전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며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어도 민희진 전 대표님의 생각은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했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한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으로,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전 대표가 제작했다. 데뷔곡 ‘어텐션’, ‘하입 보이’를 비롯해 ‘디토’, ‘OMG’, ‘슈퍼 샤이’ 등 발매하는 곡마다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