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의 고교 시절 스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박 의원을 향해 호소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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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대에 선 곽씨는 “박 의원, 나 기억하나? 나 자네 국어 선생이었네”라고 운을 뗐다.
곽씨는 과거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홍길동전의 ‘유방백세(流芳百世:꽃다운 이름을 후세에 길이 전함)’를 꺼냈다. 그는 “자네는 유방백세 길을 포기하고 지금 악취만년의 길로 접어들었어”라고 했다.
이어 “(탄핵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 다 빠져나갈 때 자네가 거기 남아있길래 ‘역시 박정하’라고 기뻐했는데 조금 있으니 없어졌다”며 “너무 실망스럽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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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계엄해제 투표에 참여해 찬성했지만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오는 14일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탄핵안 표결 때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국민의힘에서 1명만 추가로 동의할 경우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이 채워져 탄핵안은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