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그동안 모델3의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칭찬한 반면 또다른 전문가 그룹은 모델3 신뢰성을 비판하고 부실한 조립 품질을 지적해왔다.
자동차를 분해해 정밀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먼로앤어소시에이츠(Munro&Associates)의 샌디 먼로 CEO는 최근 모델3 차량을 분해해 품질과 수익성 분석 자료를 내놨다.
먼로 CEO는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눈길은 끈 부분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분석이다.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슬라는 모델3 조립 품질 문제로 생산 부진을 겪으면서 자금 위기까지 번진 형국이다. 모델3 생산은 조립 라인의 지나친 자동화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주 5000대가 아닌 월 5000대 생산도 못하는 형편이었다. 아울러 배터리 공급 등 다른 병목 현상까지 겹쳐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 목표 달성을 2차례나 실패했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 목표치인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을 겨우 달성한 바 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사 차량에 대해 제동장치, 흔들림 정도, 브레이크 소리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해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시사점은 모델3의 높은 수익성이다.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그 어떤 전기차도 수익률 30%를 돌파한 적이 없었다. 이런 수익성 평가 결과가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해낼지 지켜볼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