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농협 이어…신한은행도 예금금리 최대 0.3%p↓

은행권, 기준금리 인하 및 시장금리 하락 반영
신한, 8일부터 예·적금 수신상품 기본금리 인하
  • 등록 2024-11-07 오후 2:32:31

    수정 2024-11-07 오후 2:32:3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가계부채 안정화 단계까지 대출금리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오는 8일부터 예·적금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에 따르면 거치식 예금 14종 상품 금리는 기간별로 0.05~0.15%(p)포인트 인하한다. 적립식 예금 16종 상품 금리는 구간별로 0.05~0.30%포인트 내린다.

이번 금리 인하 시행일은 8일부터다. ‘신한 ISA정기예금’은 16일, ‘한 달부터 적금’은 29일부터 반영한다. 신한은행은 “주요 정기예금의 실제 고객에게 우대 적용되는 ‘대고객 적용금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제 기본금리가 3.35%에서 3.30%로,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는 3.00%에서 2.80%로 조정됐다. SC제일은행도 주요 예·적금상품 금리를 0.3~0.8%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부터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포인트 내렸다. 토스뱅크는 지난 5월에도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를 2.0%에서 1.8%로 0.2%포인트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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