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클라우드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 제공 업체 박스(BOX)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성장했지만 환율 역풍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4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박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로 예상치 42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2억6150만달러에서 2억759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2억7540만달러를 웃돌았다.
박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79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41센트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2억7940만달러, 조정 EPS 41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엔화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기존 33센트에서 30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박스 매출의 3분의1은 미국 외부에서 발생하며 그 중 약 60%는 일본 엔화의 형태로 발생한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박스의 주가는 5.48% 하락한 3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