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이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BGF리테일(28233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늘어난 2조3256억원, 당기순이익은 0.1% 줄어든 69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BGF리테일 |
|
탄탄한 신규 점포 출점이 이어지고 사업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두바이 초콜릿, 생과일 하이볼, ‘득템’ 시리즈 등 차별화한 상품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 판매 상품군 비중을 보면 △신선식품(FF)·가정간편식(HMR) 등 식품군 12.4% △주류, 스낵, 유제품 등 가공식품 46.2% △담배 36.2% △잡화 등 비식품 5.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한 해에 비해 가공식품 비중이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반면 담배 비중이 1%가량 내려갔다.
BGF리테일은 4분기에도 차별화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차별화 상품 매출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 14.2%→2분기 10.4%→3분기 18.6% 등으로 두 자릿수대 성장을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포 매출액 향상을 최우선으로 양질의 신규점 오픈을 지속하고 상품·서비스 차별화와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전경. (사진=BGF리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