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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신규 원전 건설, 원전 재가동,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지난해 100.6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300GW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향후 10년간 35GW 정도의 신규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36쪽 분량인 이번 로드맵에는 미국의 원전 기술 지위 회복 등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원자로에 대한 연방정부의 승인을 촉진하고 세제 지원에 대한 장기적 명확성을 제시하도록 했다. 또 기존 발전소에 새로운 원자로를 추가할 수 있도록 검사 받을 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국방부 시설에 소형 원자로 설치를 고려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빅테크들도 AI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빅테크들도 앞다투어 원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월 가동을 중단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통해 2028년께부터 전력을 공급받겠다고 밝혔으며 구글 역시 소형 원전기업과 계약을 통해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