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열린 ‘2024 중소기업 정책포럼’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 사업체에서 경영에 필요하지만 충원하지 못하고 있는 부족 인원의 92%가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과 복지 격차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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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따르면 육아휴직, 출산 지원 정책을 잘 만든 기업일수록 근로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대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높이면 2060년 1인당 GDP가 4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저고위는 최근 △직종별 협·단체 등 협력 통해 대체인력풀 구성, 공급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금 지원 신설 △파견근로자 사용 시 대체인력지원금 지원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 강화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주 부위원장은 “일·가정양립 문화와 환경조성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일·가정양립에 앞장서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추는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