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은 포항 2공장 셧다운을 결정하고 이날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오는 14일 관련 내용을 의논하기 위한 노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닫기로 한 포항공장 설비는 제강과 압연 생산시설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과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톤(t), 70만t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 배치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주력인 당진제철소 외에 인천, 포항, 순천에 공장이 있다. 대부분 공장에서 열연과 냉연, 후판, 철근, 특수강 등이 생산하며 포항공장은 특수강, 순천공장은 냉연 생산에 특화돼 있다.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현지 판매 부진 여파에 따라 지난해 중국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을 추진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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