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4분기 긍정적인 가이던스에 힘입어 1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3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6억4000만명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하며 예상치 6억39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매출은 40억유로로 예상치 40억3000만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5유로로 예상치 1.69유로를 밑돌았다.
스포티파이는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총 MAU는 6억65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141%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스포티파이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조나단 우 필립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상승을 이유로 스포티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확대(Accumulate)로 한 단계 낮췄지만 목표가는 485달러로 15% 높였다. 에버코어는 목표가를 9% 높인 500달러로, 키뱅크는 6% 높인 520달러로, 벤치마크는 18% 높인 52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8.63% 상승한 45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