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 맨홀 뚜껑에 구두굽 끼며 ‘굴욕’

  • 등록 2011-05-17 오전 7:34:08

    수정 2011-05-17 오전 7:41:33

▲ KBS `동안미녀`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배우 장나라가 ‘동안미녀’에서 맨홀 뚜껑에 구두굽이 끼는 굴욕을 당했다.

1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5회에서 이소영(장나라 분)은 회사 사장 지승일(류진 분) 앞에서 맨홀 뚜껑에 구두굽이 빠지는 망신을 당했다.

이날 이소영은 지승일에게 그가 빌려주었던 우산을 돌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맨홀 뚜껑 구멍에 구두굽이 끼어 옴짝달짝하지 못해 당황해했다.

이 모습을 본 지승일은 이소영에게 “그거 낡았는데 그냥 버리면 안되냐”고 물었고 이소영은 “그럼 뭐 신고 가냐”고 말했다.

이에 지승일은 어쩔 수 없이 이소영의 구두를 빼기 위해 힘을 다해 잡아당겼고 결국 구두는 굽이 빠진 채 뚜껑에서 빠졌다. 지승일은 “이렇게 됐다”며 구두를 이소영에게 건네줬고 이어 이소영은 지승일에게 우산을 돌려줬다.

이 광경을 목격한 동료들은 “대체 사장님하고 무슨 얘기를 한 것일까. 우리는 사장님 무서워서 엘리베이터도 못타는데”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승일은 자신의 딸 현이(안서현 분)에게 맞춰 놀아주는 이소영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꽃뱀으로 몰린 이소영에게 자꾸 신경을 쓰는 지승일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두 사람의 관계가 러브라인으로 발전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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