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 최다니엘에게 `이별 통보`

  • 등록 2011-06-29 오전 7:50:13

    수정 2011-06-29 오전 8:28:52

▲ 28일 방영된 KBS 2TV `동안미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나라가 최다니엘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18회에서는 최진욱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이소영(장나라 분)이 최진욱(최다니엘 분)에게 이별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소영은 최진욱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백허그에 입맞춤까지 건네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최진욱을 만난 이소영은 “여기까지만 하자. 너와 나 사귀는 거 이제 그만 하자”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최진욱은 당황해 했고 소영은 “네가 너무 예뻐서 내가 잠깐 꿈을 꿨나 보다. 근데 이제 그 꿈에서 깨려고 한다”고 말을 이었다.

최진욱은 “ 반전이 매력인 줄 아는데 재미없다. 그만 해라. 또 숨기는 거 있냐. 그래서 속으로는 좋은데 겉으로 싫은 척하는 거냐”며 소영의 말을 의심했고 이에 이소영은 “아니다. 나 너 좋아한다”고 자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전했다.

하지만 소영은 “그런데 너하고 나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으냐. 나와 결혼할 거냐?”고 진욱을 몰아붙였다. 또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는 진욱에게 “나 서른넷이다. 이제 안정적인 남자 만나서 결혼할 때다. 너하고 지금은 좋겠지만 1년 후에도 3년 후에도 지금처럼 좋을 것 같냐. 당장은 좋지만 시간이 갈수록 너는 부담스러울 거고 나는 상처 받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한테 현실적으로 필요한 남자가 네가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단정 지으며 이별의 이유를 알렸다.

한편 이소영의 이별 통보에도 최진욱은 소영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고 이에 이소영은 “나 너 같은 애송이와 결혼 생각할 만큼 순진한 사람 아니다. 우리 집 식구까지 커버해 줄 남자가 필요하다. 근데 너 지금 그럴 능력 되냐”며 진욱을 밀어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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