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박은빈, 어린 은고로 등장 ‘도도한 여인’으로 변신

  • 등록 2011-08-02 오전 7:46:05

    수정 2011-08-02 오전 8:10:34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은빈이 어린 은고로 첫 등장, 기품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8일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3회에서는 배우 박은빈이 송지효가 맡은 은고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계백이 태어난 지 14년 후, 소년이 된 계백은 은고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리고 계백이 일하는 주점을 찾은 은고에게 아껴두었던 귀한 보이차를 대접했으나 이는 가짜 보이차였고 은고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말았다.

은고는 “다시는 이런 장난 하지 말라”고 차갑게 말하며 돈을 내밀어 계백을 무시했지만 계백은 “나 그런 정난하는 놈 아니다”라며 그냥 돌아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가짜 보이차의 출처를 확인한 계백은 진짜 보이차를 들고 다시 은고를 찾았다. 자신을 사기꾼으로 보는 은고의 오해를 풀고자 하였으나 은고는 “진짜든 가짜든 싫다”며 보이차를 집어던졌다. 이어 계백의 뺨을 때리고 “네 놈 하나 없애는 건 일도 아니다. 앞으로 내 눈앞에 보이면 황천길을 걷게 될 것이다”라며 냉철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였다.

은고는 미모와 함께 총명함, 기품, 매력을 갖춘 여인으로 어릴때부터 중국을 알아야한다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국과의 상단 운영에 나서는 인물이다. 도도한 매력을 지닌 은고가 그녀를 좋아하는 계백과 어떤 관계를 이어갈 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빈 외에도 이현우(계백 역할), 노영학(의자 역할), 한보배(초영 역할) 등의 아역이 대거 등장해 흥미진진한 진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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