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 "나 없어도 잘 지내" 박유환에게 당부

  • 등록 2011-12-13 오전 7:40:51

    수정 2011-12-13 오전 8:10:57

▲ 12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7회에서는 동생 문권(박유환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서연(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서연은 문권에게 사진을 찍자고 했다. 자신이 망가지기 전에 남매의 밝은 모습을 남겨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어 사진을 인화하고 있는 동생의 방에 들어간 서연은 “문권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너한테 표현 많이 못했다. 안했다”며 “나는 너 실력 있고 확실하고 반듯한 남자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런 것만큼 인색하게 굴었다. 나처럼 뒤처지지 말라고.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미안하다”고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이에 문권은 “그런 말 안 해도 된다. 어렸을 땐 불만이었지만 누나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출하고 싶었을 때도, 깽판놓고 싶었을 때도 참았다”며 이미 서연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연은 “너 대견하다. 나 없어도 비틀거리지 말고 잘 살아내리라 믿는다”고 곧 혼자 남게 될 동생에게 당부했다. 또 “내 걱정은 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는 동생에게 “엄마 오면 불고기 먹을 거라고 거짓말 해서 미안하다”며 어린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친모(김부선 분)와 만나는 서연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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