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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8회에서는 출산을 앞둔 서연(수애 분)의 심각한 치매 증상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산에 임박한 서연은 상태가 더욱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새로 산 유모차를 보면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심드렁하게 대꾸했고 기억력 또한 현저히 떨어졌다.
또 전 회사 동료가 서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고 그 중 한명이 사촌오빠 재민(이상우 분)에게 대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표정이 변했다. 그리고 “재민은 아닌 것 같은데 혼자 그런다”는 동료의 말에 “고모, 오빠한테 아니다. 이 아가씨 너무 날카롭고 독설이고 이기적이고 꼬여서 아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화가 난 동료는 “그 병이 인격도 변하게 만든다더니 그런 거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지형(김래원 분)은 “최근 며칠 편한 상태가 아니라 이해해달라”며 서연의 상태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너를 많이 괴롭혔냐. 네 험담을 하고 다녔냐”는 고모의 물음에 “나 때문이 아니라 오빠 때문에 온거다”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해 치매가 많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서연을 반대하던 지형의 부친 창주(임채무 분)가 치매 며느리 서연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마음을 내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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