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 치매 악화 `독설`

  • 등록 2011-12-14 오전 7:33:35

    수정 2011-12-14 오전 7:52:03

▲ SBS `천일의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치매 증상이 악화된 수애가 독설을 퍼부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8회에서는 출산을 앞둔 서연(수애 분)의 심각한 치매 증상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산에 임박한 서연은 상태가 더욱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새로 산 유모차를 보면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심드렁하게 대꾸했고 기억력 또한 현저히 떨어졌다.

또 전 회사 동료가 서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고 그 중 한명이 사촌오빠 재민(이상우 분)에게 대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표정이 변했다. 그리고 “재민은 아닌 것 같은데 혼자 그런다”는 동료의 말에 “고모, 오빠한테 아니다. 이 아가씨 너무 날카롭고 독설이고 이기적이고 꼬여서 아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나 실력도 없는 게 편집장 꼬셔서 팀장 한다고 떠들고 다니지 않았냐”고 동료를 몰아붙이며 이상 증세를 나타내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화가 난 동료는 “그 병이 인격도 변하게 만든다더니 그런 거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지형(김래원 분)은 “최근 며칠 편한 상태가 아니라 이해해달라”며 서연의 상태를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서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모, 쟤 안된다”고 다시 강조했다. 또 “통쾌하다. 재수없는 기집애”라며 표독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너를 많이 괴롭혔냐. 네 험담을 하고 다녔냐”는 고모의 물음에 “나 때문이 아니라 오빠 때문에 온거다”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해 치매가 많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서연을 반대하던 지형의 부친 창주(임채무 분)가 치매 며느리 서연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마음을 내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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