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또 일베 논란..이러다 일베용팝 될라

  • 등록 2014-01-03 오전 8:23:21

    수정 2014-01-03 오전 8:23:21

MBC ‘가요대제전’에서 엘린이 만든 손가락 포즈.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크레용팝이 또 다시 불거진 ‘일베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크레용팝의 멤버 엘린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서 또 다른 멤버인 웨이가 인터뷰하는 동안 약지를 접고 검지 중지를 편 채 손가락 모양으로 카메라에 섰다. 문제의 동작은 매번 기이한 주장으로 논란이 되는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이용자들이 이 사이트의 약자인 ‘일베’의 ‘ㅇㅂ’ 모양을 손가락으로 만든 것과 비슷했다. 결국 몇몇 네티즌이 엘린이 카메라 앞에서 ‘일베’ 이용자라고 인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레용팝은 일단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 손동작은 멤버 각자가 갖고 있는 손가락 사인이라는 것. 엘린은 영문 예명의 대문자 ‘E’, 초아는 ‘C’, 웨이는 ‘W’ 등이라는 식이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일간베스트’에서 사용되는 ‘노무노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일베’ 이용자라는 흔적 때문에 구설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크레용팝과 일베를 빗대 일베용팝이라는 용어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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