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천호진 이간질에 윤제문-최정우 주먹다툼

  • 등록 2011-05-03 오전 7:41:24

    수정 2011-05-03 오전 8:06:30

▲ SBS `마이더스`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천호진의 이간질에 윤제문-최정우가 육탄전을 벌였다.

2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20회에서는 유필상(김성겸 분)의 아들 유성준(윤제문 분)과 유기준(최정우 분) 형제 사이를 갈라놓는 최국환(천호진 분) 변호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성준과 유기준은 최국환의 도움으로 동생 유인혜(김희애 분)에게 가야 할 비자금을중간에서 가로채는 작업을 했다.

최국환은 유성준에게 “배분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유성준은 “형이 뭐 한 일 있냐. 적당히 떼어주면 감지덕지 할거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국환은 유기준에게 “그동안 자네가 한 게 뭐가 있냐고 그 정도도 다행이라고 하더라”며 유성준의 말을 흘렸다. 이에 유기준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분노했다. 최국환은 “성준이가 자네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고 갈등을 부추겼고 화가 난 유기준은 “그 돈만큼은 절대 그 자식한테 못뺐긴다. 그렇게 나오면 나도 생각이 있다”며 유성준을 찾아갔다.

유기준이 “비자금 어떻게 나눌 건지 정리하자”고 말하자 유성준은 “내가 알아서 줄 테니 기다리라”며 “”500이면 됐냐”고 말했다. 이에 유기준은 “난 500이고 너는 8500이고? 그게 말이 되냐?”고 소리쳤다.

유성준은 “아무것도 모르는 형을 끼워준 게 누구냐. 싫으면 관둬라. 형 밑으로 돈 들어가봐야 얼마 못가잖냐. 내가 계산이 있어서 그 정도 챙겨주는거다”라고 형 유기준을 무시했고 이에 유기준은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며 유성준의 멱살을 잡았다.

두 사람의 싸움은 결국 육탄전으로까지 이어졌고 이 모습을 본 유필상은 두 형제의 한심한 모습에 호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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