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차승원, 감자 삶으며 `애정 앓이`

  • 등록 2011-05-26 오전 7:52:21

    수정 2011-05-26 오전 8:16:06

▲ 25일 방송된 MBC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차승원이 구애정이 가져온 감자를 삶으며 가슴 아파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7회에서는 구애정(공효진 분)의 계약서 사인에 독고진(차승원 분)이 감자를 처분했다.

이날 독고진은 구애정에게 “실속을 챙기든 자존심을 챙기든 하나만 택하라”며 구애정을 시험했다. 독고진은 구애정의 앨범 홍보도 해주고 뮤직비디오도 찍기로 했다. 또한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를 붙여 구애정의 앨범 작업을 하도록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구애정은 이것이 자신을 시험하는 것임을 알고 망설였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처지가 아니다”라며 앨범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독고진은 “이걸로 너희들이 왜 왔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늬들은 아무 의미 없는 걸로 알고 처형하겠다”며 감자를 끓는 물에 넣기 시작했다.

이 감자는 구애정이 들고 왔던 것으로 독고진은 애정이 앨범 작업을 위해 자신을 이용하려 했다고 생각했던 것.

독고진은 “구애정 정말 나빠”라며 가슴 아픈 표정으로 감자를 끓는 물속에 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감자 하나는 차마 처형할 수 없었다. 심장박동수가 올라가자 독고진은 “한번에 다 처리하다가 쇼크 오겠다. 감옥이라고 생각해. 넌 나중에 처형하겠다”라며 마지막 감자의 처분을 보류했다.

한편 남겨 두었던 감자에 싹이 자랐다. 독고진은 “감자 싹은 독인데 도려내야겠지?”라며 자신의 짝사랑을 수치스러워 했지만 이어 “독이 되든 뭐가 되든 이미 자란 거니까 키워보자”라며 정리되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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