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 차승원, 할리우드行 포기 "공효진 지킬 것"

  • 등록 2011-06-03 오전 7:27:39

    수정 2011-06-03 오전 7:36:21

▲ MBC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승원이 결국 구애정의 곁에 남았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10회에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독고진(차승원 분)은 구애정에게 멋진 모습으로 이별 인사를 했다. 하지만 결국 구애정의 곁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이날 독고진은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 가운데 갑자기 심장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고 인공심장이 고장나 다시 수술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애정에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독고진은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구애정에게 “나 오늘 최고로 멋있어야 된다. 계속 멋있게 기억하라”며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구애정을 괴롭히는 장실장(정만식 분)의 모습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때렸다. 장실장은 구애정의 드레스에 일부러 커피를 쏟았고 이에 애정은 기대하던 시상식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었다. 뜨거운 커피에 팔이 데인 채 구석에 앉아있는 애정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던 독고진은 누군가에게 전화로 자신이 한 짓을 자랑하며 애정을 깔보는 장실장의 모습을 발견하고 폭발했다.

결국 장실장은 병원에 입원했고 독고진은 위기를 맞게 되었다.

한편 이 소식을 듣고 걱정하던 구애정은 독고진의 집을 찾았다. 애정은 “문제 일으키지 말라. 헐리우드 가서 영화 찍어야죠”라고 걱정했지만 독고진은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고진은 “굳이 내가 지키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지구 대신에 내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게 여기 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오늘은 너무 멋진 짓을 심하게 해서 몸이 피곤하다”며 애정을 안았다. 그는 “계속 멋있을 수 있게 힘내야 하니까 가만히 있어라. 충전”이라며 구애정 곁에 남을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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