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박영규, 최강희에게 “지성은 안된다” 교제 반대

  • 등록 2011-08-25 오전 7:49:15

    수정 2011-08-25 오전 8:18:47

▲ SBS `보스를 지켜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영규가 지성이 좋아하는 사람이 최강희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8월 24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7회에서는 차지헌(지성 분)의 아버지 차회장(박영규 분)과 대면하는 노은설(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헌과 차무원(김재중 분)은 육탄전을 벌였고 차회장은 싸움의 원인이 서나윤(왕지혜 분) 때문이라고 오해했다. 그러나 “둔감하다”, “둔해 빠졌다”, “눈뜬 봉사다”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노은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차회장은 노은설에게 “두 사람을 싸움시킨 여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노은설은 “접니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이에 차회장은 “내가 보좌하랬지 꼬시랬냐”며 “내가 화가 나는 건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다는 것이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내가 의심을 안했던 건 아닌데 금방 바꿨다. 무원이 때문이다”라며 “지헌이는 그렇다 쳐도 무원이는 정상이다. 그런데 무슨 재주로 꼬셨냐”고 물었다. 또 “그럴 수 있다. 노은설이 나도 꼬셨다. 너 그 날라리 본색으로 그냥 한번에 맘에 들었다”며 노은설에게 호의적이었던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어 차회장은 “지헌이 안된다는 거 알지?”라며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노은설은 “애초에 받아들일 맘 없었다. 회장님이 사람 만들어보라고 하셨고 그래서 본부장님 마음을 조금 이용했다”며 “본부장님을 향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노력중이다”라고 대답했다.

차회장은 “계속 노력해라. 노비서는 좋아하지만 지헌이 짝으로는 안된다”고 못박으면서도 “그러게 조금 더 잘나지. 왜 놀았냐”며 모든 면에서 스펙이 떨어지는 노은설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차회장은 “그동안 노비서가 한 것도 있고 자르지는 않겠다. 다른 계열사에 보내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노은설은 “조금만 더 본부장을 도우면 안되겠냐”고 부탁했다. 그러나 차회장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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