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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15회에서는 부마 정종(이민우 분)이 모함을 받고 한성부로 끌려가자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는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양대군(김영철 분)은 딸 세령(문채원 분)의 납치사건의 배후에 금성대군(홍일권 분)과 정종이 있다고 죄를 뒤집어씌웠다. 그는 “부마 정종도 이참에 같이 제거해야 한다. 금성대군의 음모에 동참한 공모자다”라며 정종을 한성부로 압송할 것을 명했다.
이어 경혜공주는 떠나려는 부마의 옷자락을 잡은 채 눈물을 흘렸고 정종은 경혜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없이 그녀를 안심시켜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정종에 대한 국문이 이루어지자 경혜공주는 숙부인 수양대군을 찾아갔다. 그리고 죽음의 위기에 있는 정종을 위해 “목숨을 살려준다면 조용히 살겠다”고 무릎까지 꿇어 안타까운 마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