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거야` 파혼선언 윤세인, 기태영 애원에도 `냉랭`

  • 등록 2011-10-10 오전 7:29:47

    수정 2011-10-10 오전 7:55:16

▲ SBS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윤세인이 기태영의 노력에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10월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8회에서는 파혼을 선언한 나아라(윤세인 분)의 마음을 돌리려는 최신형(기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모친 모성애(이효춘 분)의 폐암 사실을 알게 된 나아라는 최신형에게 “우리 엄마가 살지 죽을지 모르는데 결혼은 말도 안된다”며 눈물 어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나아라의 사정을 알고 있는 최신형은 쉽게 그를 놓지 못했다. 그리고 최신형은 나아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성애와 나아라 남매들의 가족여행까지 따라갔다.

최신형은 “너 보고 싶어서 왔다. 어디든 도망가봐라. 못찾겠냐”며 “여기 맨 처음 우리 여행 온 곳, 우리가 처음으로 밤을 보낸 곳 아니냐”며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그날 내가 열쇠 잃어버렸다고 한 거, 쇼라는 거 알고 있었지? 은근히 그래 주길 바라지 않았냐”며 행복했던 한때를 상기시켰다.

이에 나아라는 “난 여기 와서도 그 생각도 못했다”고 냉랭하게 말했지만 최신형은 “넌 다 잊어버려도 된다. 내가 기억하겠다”며 “그날 너와 결혼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자신의 진심을 알렸다.

이어 최신형은 “여기까지 왔는데 어머니께 인사드리면 안되겠냐”고 물었지만 나아라는 “지금은 식구들도 모두 있고 정신도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또 “다른 때 같았으면 너의 이런 모습에 감동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도 없다. 앞으로는 나한테 이런 정성 쏟지 마라”고 차갑게 뒤돌아섰다.

한편 이날 모성애는 폐암 수술을 앞두고 최신형을 찾아가 “아라와 결혼해서 아끼고 잘 살아라. 내 마지막 유언이라고 생각하고 꼭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신형의 애원에도 나아라는 “나 때문에 이 결혼 포기하는 거다. 내가 살려고 도망가는거다”라며 여전히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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