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장혁, 첫 등장 `반전 눈빛 강렬`

  • 등록 2011-10-14 오전 8:31:47

    수정 2011-10-14 오전 10:22:18

▲ SBS `뿌리 깊은 나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혁이 극과극 연기를 선보이며 첫등장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4회에서는 배우 장혁이 성인이 된 강채윤으로 첫등장했다.

이날 성인이 된 강채윤은 북방에 있는 김종서 장군의 칙서를 전달한 무관으로 궁에 들어갔다. 하지만 궁에 들어가자마자 뇌물질을 한 죄로 곤장을 맞았다. 그리고 강채윤은 “조금 있다가 맞겠다”,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 온갖 깨방정을 떨며 엄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채윤은 대면한 무휼(조진웅 분)에게까지 뇌물을 전하려 해 무휼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강채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건 뇌물이 아니다. 누군가 간절히 필요한 물건이고 내게는 남는 것이기에 주는 것이 정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에 더 화가 난 무휼이 곤장 다섯 대를 추가하자 “지도 편달이 필요한 놈이니 지도편달해달라. 살려달라”며 또다시 엄살을 떨었다.

하지만 곤장을 맞고 나서는 강채윤의 눈빛은 냉혹한 차가움으로 가득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의 눈에는 살기까지 어려 있었다.

강채윤은 “이도의 최측근, 조선제일검 무휼”이라며 세종(한석규 분)의 주위를 탐색했다. 또 자신이 본 궁궐의 내부 모습을 그리는 등 세종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인이 된 세종 역할로 배우 한석규가 첫등장해 유례없는 왕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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