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치매 악화 수애, 머리 부상 `피철철`..김래원 오열

  • 등록 2011-12-14 오전 7:34:43

    수정 2011-12-14 오전 7:51:54

▲ SBS `천일의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치매가 악화된 수애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8회에서는 주의력이 떨어진 이서연(수애 분)이 화장실에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연은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고모(오미연 분)의 모습에 미안해했고 지형(김래원 분)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오빠 재민(이상우 분)에게 “고모 모시고 가라”고 부탁했다. 또 망설이는 오빠에게 “나 기어다니는 애기 아니다. 그냥 가도 된다. 나 때문에 고모 너무 고단하시다”며 거듭 부탁했다.

이에 재민과 고모는 집으로 돌아갔고 혼자 남은 서연은 화장실에서 빨래를 했다. 이어 떨어진 빨래를 주우려다 머리를 부딪쳤고 피를 흘리며 오열했다.

이때 집에 돌아온 지형은 서연의 울음 소리에 경악했고 서연의 머리에 흐르는 피에 놀라 병원으로 데려갔다. 또 소식을 듣고 돌아온 재민에게 “곧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냐. 그 몇 분을 못참아 이렇게 만드냐”며 속상한 마음을 내보였다.

고모 또한 놀라 병원에까지 따라왔고 서연을 혼자 두었던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소식을 들은 사촌언니 명희(문정희 분)는 “걔가 정상이냐. 서연이 보는 거 애 보는 거와 똑같다”며 걱정을 했다.

한편 서연의 잠든 모습을 지켜보던 지형은 말없이 밖으로 나갔고 몰래 참았던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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