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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세트 스코어 3-1(25-21 27-29 27-25 25-23)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 4패, 승점 3으로 마감했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폴란드, 태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 패배를 당했다. 이미 조 4위까지 올라가는 2라운드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었다. 그나마 크로아티아를 제물로 첫 승리와 첫 승점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모처럼 주전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각각 21득점씩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황민경(현대건설)도 15득점을 올렸다. 서브 득점에서 12-4, 블로킹에서 8-6으로 앞섰던 것도 승리 원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