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9!' 김은중호, 기적을 꿈꾼다...최강 프랑스와 첫 대결

  • 등록 2023-05-22 오전 12:10:00

    수정 2023-05-22 오전 12:10:00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9’를 꿈꾸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게인 2019’를 목표로 내걸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은중호가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는 ‘세계 최강’ 프랑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김은중호는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묶였다. 프랑스와 첫 경기를 잘 넘기면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는 현재 세계 축구를 이끄는 최강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선 아르헨티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이뤘다. FIFA 랭킹도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다. 27위인 한국보다 25계단이나 위다.

U-20 월드컵에서도 프랑스는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3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는 4강에 올랐다. 대표팀 역대 전적에 한국은 프랑스에 1승 3무 4패로 뒤진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1997년(2-4 패)과 2011년(1-3 패)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는데 모두 한국이 졌다.

그래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바로 직전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썼다.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김은중호의 21명 태극전사는 4년 전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행복한 사고’를 치겠다는 각오다. 이강인 같은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또 한 번 기적을 노리고 있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모으는 센터백 김지수(성남)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를 모은 김지수는 키 192cm의 장신 수비수다.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으면서 대표팀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도 한국과 프랑스의 F조 1차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았다.

공격에선 이승준(서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이승준은 브라질 전지훈련 기간인 지난 14일 상파울루 아마추어팀인 위너스FC와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윙어인 강성진은 이번 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K리그 출전 경기(50회)가 많다. 지난해 7월에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홍콩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훈련을 마치고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로 이동한 김은중 감독은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1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개막전에선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눌렀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1979·1995·1997·2001·2005·2007년)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