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탈락 김지수 "여한 없어"…김은비 "이제 시작"

본선 3R 탈락
존박-장재인-허각-강승윤 4R 진출
  • 등록 2010-10-02 오전 12:54:35

    수정 2010-10-02 오전 10:09:33

▲ 김지수와 김은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본선 세 번째 무대에서 탈락한 김지수(20)가 "여기서 살도 빼, 사람도 되보고 여한이 없다. 행복했다"며 덤덤하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또 "엄마가 하는 일이 잘 됐으면 좋겠고, 이제 집에 가서 많이 도와 드리겠다"는 말도 했다.
 
김지수와 함께 탈락한 김은비(17)는 "아쉬운 무대를 계속 보여드려 안타깝다"며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본선 3라운드 진출자인 여섯 도전자는 1일 오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2'에서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미션곡으로 받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김은비는 '힐 더 월드'를, 김지수는 '벤'을 불렀으나 시청자 투표 등에서 밀려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번 심사는 지난달 30일 마감된 사전 온라인 투표 10%와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점수 순으로 순위를 가려 하위점 2명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다른 네 도전자인 강승윤은 '블랙 오어 화이트', 장재인은 '더 웨이 유 메이크 미 필'을 그리고 허각은 '아일 비 데어'를 저마다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존 박은 '맨 인 더 미러'를 리드미컬하게 불러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존 박은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해 '슈퍼세이브제'에 의해 시청자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4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지수와 김은비를 제외한 네 명의 도전자는 오는 8일 자리를 옮겨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새로운 미션으로 한 명의 탈락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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