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윤제문·장혁 손잡아 `집안싸움` 2회전 되나

  • 등록 2011-04-26 오전 7:34:26

    수정 2011-04-26 오전 7:50:14

▲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윤제문이 동생 김희애를 잡기 위해 또 다시 장혁의 손을 잡았다.

25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18회에서는 유성준(윤제문 분)이 동생 유인혜(김희애 분)를 잡기 위해 김도현(장혁 분)에게 한 편이 될 것을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성준은 동생 유인혜가 유필상(김성겸 분) 회장의 비자금을 자신의 한영은행에 모두 투입할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했다. 유성준의 비서는 “한영은행은 신흥은행을 합병하려고 하고 있고 이것을 김도현이 막고 있다. 지금 유인혜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건 김도현이다. 이이제이라고 잘하면 이번에 둘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전에 김도현에게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는 유성준은 “그래도 김도현은 찝찝하다”며 잠시 난색을 표했지만 형 유기준(최정우 분)과 자신을 무시하는 유인혜의 행동에 분노해 김도현을 찾았다.

김도현을 찾은 유성준은 “지난번에 내 뒤통수 쳤을 때 처음부터 계획적인 거냐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냐”고 물었고 김도현의 표정을 본 후 “역시 계획적인 거였다”라고 자답했다.

이어 “유인혜와 피터지게 싸운다면서? 나도 인혜하고 한판 붙어야 할 처지다. 피차 같은 처지니까 필요할 일이 있을 거다”라며 한편이 될 것을 제안했다.

유성준은 “우리는 같은 배를 탄 거다. 한 배를 탔으니 서로 도울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도현은 이를 미소로 받아들였다.

유성준이 유인혜에게 반격을 준비하는 김도현에게 힘을 보탤 뜻을 내비치며 유필상 회장의 집안싸움이 또다시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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