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병세 검은 속 드러내…"은행주인 되고 싶다”

  • 등록 2011-05-03 오전 7:49:29

    수정 2011-05-03 오전 8:06:20

▲ SBS `마이더스`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검은손 김병세가 속내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20회에서 제임스(김병세 분)가 김도현(장혁 분)에게 “신흥은행의 주인이 되고 싶다”며 감춰진 야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임스의 론아메리카가 신흥은행의 새 투자자로 나서며 김도현은 위기에서 벗어나 한영은행과의 대결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제임스는 김도현을 따로 만나 은밀한 제안을 했다.

제임스는 김도현에게 “신흥은행과 손잡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도현은 “냉철한 판단으로 신흥은행에 투자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제임스는 “그게 다가 아닐거다. 김도현씨 최종목표는 유인혜한테 복수하는 거 아니냐. 솔직하게 거래하자”며 “난 김도현씨가 최종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줄 테니 김도현씨도 내가 원하는 걸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난 신흥은행 투자자가 아니라 주인이 되고 싶다. 김도현씨가 마음만 먹으면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있다”라며 숨겨진 야심을 보였다.

김도현은 “내가 손잡아야 할 사람이 대표님이냐 아니면 론아메리카냐”고 물었고 제임스는 “역시 상황판단이 빠르다. 그게 론아메리카라면 내가 이렇게 은밀한 제안을 할 필요가 없다. 이건 나와 김도현씨 둘만의 거래다”라며 신흥은행에 투자를 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론아시아의 스티븐(리키김)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김도현은 스티븐과 한영은행 부행장의 죽음 뒤에 제임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제임스의 손을 잡은 김도현이 제임스의 검은 늪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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