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이요원, 신지현 애원에 "열흘간 몸 쓰게 해주겠다"

  • 등록 2011-05-12 오전 8:08:41

    수정 2011-05-12 오전 8:30:04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수목드라마 `49일` 이요원이 남규리의 진심을 알고 열흘 동안 몸을 빌려주기로 했다.

11일 방송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17회에서는 송이경(이요원 분)이 신지현(남규리 분)에게 자신의 몸을 빌려주기로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신지현의 회생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송이경은 신지현의 영혼이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기차까지 따라온 신지현의 애원에 안타까워했고 남은 시간 동안 그녀를 돕기로 약속했다.

신지현은 "미안하다. 내가 너무 살고 싶어서 화를 냈다"며 "언니가 안도와주면 그냥 죽어야 한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하루라도요. 우리 엄마 아빠 하루라도 더 보고 내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 하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했고 결국 신지현의 진심에 송이경은 마음을 돌렸다.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송이경은 "나 때문에 사고 당하게 해서 미안하다. 죽고 싶었던 사람은 나였는데 내가 너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열흘이라고 했죠? 빚 갚는 마음으로 지현씨를 위해서 열흘을 쓰게 해주겠다"고 지현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송이경은 신지현을 통해 스케줄러 송이수(정일우 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 눈물을 흘렸다. 스케줄러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송이경과 송이수가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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