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류진, 장나라 “서른 네 살” 고백에 ‘배신감’

  • 등록 2011-06-07 오전 7:57:51

    수정 2011-06-07 오전 8:15:29

▲ (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류진이 장나라의 정체 고백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6일 방송된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11회에서 지승일(류진 분)은 자신의 정체를 밝힌 이소영(장나라 분)에게 배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 지승일은 이소영의 인간적인 매력에 차츰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이소영에게 직접 소영의 직함이 인쇄된 명함까지 건네며 다정한 관심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날 이소영이 “저는 이소진이 아닙니다. 제 진짜 이름은 이소영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스물 다섯이 아닙니다. 서른 넷입니다”라며 실제 정체를 밝히자 실망과 배신감에 충격을 받았다.

짐을 정리해 나오던 이소영은 엘리베이터에서 지승일과 마주쳤고 승일은 “전에 나한테 책임질 자격도 주제도 안되지만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겠다고 하지 않았냐. 그게 겨우 이거냐”며 “대체 무슨 생각이냐. 이소영씨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냐”고 소영을 다그쳤다.

이에 이소영은 “만약 제가 처음부터 서른 넷이라고 밝혔다면 사장님이 저를 받아주셨겠냐. 서른 넷, 고졸에 신용불량자라고 해도 채용하셨겠냐”고 되물었고 지승일은 “이소영씨 말이 맞다. 서른 네 살, 고졸이라면 받아주지 않았을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승일은 “그렇지만 이소영씨 사람됨을 의심하는 일은 없었을거다”라며 소영의 인간성을 의심하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한편 지승일의 딸 현이(안서현 분)는 “이소진 아줌마 전화 안받는다”며 승일에게 전화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승일은 “이제 그 아줌마 없다”며 냉정하게 전화를 끊는 모습을 보이며 이소영에 대한 깊은 배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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