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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16회에서는 이소영(장나라 분)이 강윤서(김민서 분)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소영은 색약 증세로 디자이너의 꿈에 위기를 맞았으나 백부장(김미경 분)이 나서 회사에 남게 됐다. 백부장이 대신 책임을 지고 퇴사하는 조건으로 소영을 회사에서 남게 한 것.
자신 때문에 백부장이 회사를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영은 "이번 일의 잘못은 나다. 나가려면 내가 나가야 한다. 가지 말라"며 백부장을 붙잡았다. 하지만 백부장은 아무 말 없이 떠났고 이에 소영은 윤서를 찾아갔다.
하지만 윤서의 반응은 냉랭했다. 윤서는 "이소영씨 말이 다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이소영씨 말을 믿겠냐. 이소영씨는 이미 한번 용서받을 수 없는 거짓말을 했고 아무도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차갑게 대꾸했다.
한편 백부장의 퇴사로 괴로워하던 소영은 "옷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이기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 내 욕심을 버리겠다"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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