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술취한 어린 계백, 은고 생각에 `두근두근`

  • 등록 2011-08-02 오전 7:51:55

    수정 2011-08-02 오전 8:10:14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어린 계백(이현우 분)이 은고(박은빈 분) 생각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8월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3회에서는 계백이 태어난지 14년 후 소년이 된 계백과 소녀 은고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은고의 기품있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계백은 아껴두었던 보이차를 대접했다. 하지만 이는 가짜 보이차로 계백은 자신이 좋아하는 은고 앞에서 창피를 당했다.

이어 자신의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은고를 찾아간 계백은 다시 보이차를 건넸으나 은고는 보이차를 집어던지고 뺨을 때리며 계백의 마음을 거절했다.

한편 이날 밤 계백은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의붓형 문근(이민호 분)은 “내가 그렇게 먹자 해도 안먹던 놈이 오늘은 어쩐 일이냐”며 의아해했고 이에 계백은 “혹시 너 여자한테 뺨 맞아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어 계백은 “뺨을 맞았는데 이상하게 이 가슴이 막 뛰었다. 아, 보고 싶다”며 냉철하고 도도한 은고 생각에 웃음을 참지 못해 앞으로 은고와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를 잃은 무진(차인표 분)이 술주정뱅이로 폐인이 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의자(노영학 분)가 사택비(오연수 분)의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간이 행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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