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의자 노영학 "황제 되겠다" 야망 `활활`

  • 등록 2011-08-09 오전 8:09:23

    수정 2011-08-09 오전 8:22:38

▲ MBC `계백`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의자 노영학이 그동안 숨겨왔던 야망를 내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5회에서는 과거 선화왕후(신은정 분)와 어린 의자를 호위하던 무진(차인표 분)과 의자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사택비(오연수 분)는 의자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을 계획했고 이때 나타난 자객이 무진이었다. 의자는 무진의 칼에 죽을 위기에 놓였지만 이때 계백이 나타나 의자 왕자임을 알아봤다.

하지만 의자는 “다 잊어버리고 현실에 순응하고 살아라. 복수도 힘이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대신도 부하도 없다. 내가 계란으로 바위를 치다가 죽기라도 하면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느냐”며 생각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무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진은 “너의 말이 진심이라면 내가 모시던 왕자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나에게 한 말이 진심이냐”며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그리고 그제야 의자는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냈다.

의자는 “벌써 오래 전 일이지만 나에게는 어머니 얼굴이 더더욱 뚜렷해진다. 그날 장군께 말씀드린 것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난 도망가지 않겠다. 지금 도망가면 다시는 돌아가지 못한다. 그리고 꼭 돌아가야 할 이유도 있다”고 자신이 십수 년 전 무진에게 건넸던 말을 되뇌었다.

또 “가엾은 어머니를 내 손으로 거두어 모셔야 한다. 돌아가 기필코 황제가 될 것이다. 황제가 되어 저들을 모두 내 손으로 보복할 것이다”라며 숨겨온 카리스마를 내보였다.

한편 이날 의자와 무진의 아들 계백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무진이 위제단의 소굴에 홀로 들어간 가운데 의자는 계백에게 “너는 내 아우다. 이 형을 믿어라”고 말했지만 계백은 “저는 왕자님 아우 하기 싫다”며 의자를 밀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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