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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10회에서는 성인이 된 계백과 은고가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자(조재현 분) 왕자를 죽이기 위해 백제 진영에 잠입한 계백은 의자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하지만 이때 은고가 나타났고 놀란 은고는 소리를 지르려 했으나 의자가 막아섰다. 그리고 “계백이다. 계백이 살아있다”고 알렸다.
이에 은고는 계백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발견하고 “죽은 줄 알았는데 정녕 당신이 계백이군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목걸이는 과거 계백과 헤어지기 전 정표로 준 것이었다. 또 의자를 죽이려는 계백에게 “당신이 모르는 사연이 있다. 사연을 모르고 의자왕자님을 죽이면 무진장군을 두번 죽이는 셈이다”라며 계백을 만류했다.
그리고 “당신과 왕자님을 살리기 위해 무진장군이 희생을 자청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계백은 “누가 날 살려달라고 했냐. 이렇게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뭐가 낫냐”며 분개했지만 은고는 “죽기보다 힘든 삶을 살아온 것은 왕자님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사택비를 죽이로 따라 죽으려고 했지만 내가 말렸다. 살아남아서 보위에 올라서 반드시 복수를 하라고”라며 왕자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이날 계백과 은고의 재회가 이루어진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핑크빛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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